8일 코스닥시장은 금융시장 불안감 해소 및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세 등을 재료로 큰폭의 상승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전일 급등에따른 차익·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상한가로 시작한 종목들이 하락으로 반전하는 등 시장이 심하게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보합권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한 시장은 마감무렵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폭이 늘어나 5.84포인트 떨어진 233.6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785만주로 코스닥 개장 이후 최대 규모였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업종과 벤처지수는 각각 6.89포인트, 11.19포인트 떨어졌다.
16일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은 1,46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통신프리텔과 이날 지수에 편입된 드림라인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하면서 지수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또 로커스 기술투자 등 외국인 순매수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낙폭이 컸던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달들어 동반 상승 양상을 보였던 인터넷·정보통신주에 경계·차익매물이 쏟아져 대부분 종목이 약세로 반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1개를 비롯해 135개인 반면 내린 종목이 하한가 53개를 포함한 291개로 상승 종목보다 2배이상 많았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