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임원의 MBA화`를 선언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전체 임원의 30%에 해당하는 상무급 29명이 서울대학교 MBA 과정에 입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배움없이 변화없고, 변화없이 생존없다” 는 조양호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대한항공은 3~4년내에 전임원이 MBA 과정을 수료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초, 심화, 응용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이 과정은 경영 마인드 및 자질을 높이는 한편 집중학습에 의한 이론 및 경영능력을 길러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참석자들은 향후 4개월동안 280개 강좌의 소집 및 합숙교육, 워크숍 등의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된다.
교수진은 서울대를 비롯 KAIST, 이화여대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40여명이 초빙됐다. 4개월간 총 교육비는 4억3,000여만원으로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