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에 지친 현대인의 귀를 아날로그 사운드로 달래줄 수 있는 소형 진공관 라디오가 등장했다. 김성권 아이텍전자 사장은 “진공관 앰프를 이용, 따뜻하고 향기로운 아날로그 음색을 들려 줄 수 있는 진공관 라디오 T2(사진)를 개발했다”면서 “중ㆍ장년층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일반적으로 진공관 앰프는 음향은 좋으나 부피가 크고 고가인 것이 단점이었지만 T2는 진공관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또 USB 포트와 SD카드 리더기가 탑재돼 MP3나 WMA 등 디지털 파일을 진공관 앰프로 들을 수 있다. 제품 구성은 T2 본체와 리모콘으로 이루어졌으며 홈페이지(www.it-life.kr)등을 통한 온라인과 인켈전자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7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