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몰 다양한 이벤트 선봬

여름철 비수기를 맞은 패션몰들이 쇼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패션몰은 바캉스를 떠난 고객들의 빈 자리에 청소년이나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댄스 경연대회, 이색 샘플링 행사 등을 개최하며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밀리오레는 청소년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밀리오레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밀리오레 댄스 경연대회'를 전국 6개점에서 동시에 실시, 전국 최고 댄스 왕을 뽑는 행사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밀리오레 대구점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잉카 문화 대전'을 방학이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연장 전시할 계획이다. 명동점과 수원점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힙합과 브레이크 댄스 등을 위주로 댄스 교실을 마련한다. 메사는 애경산업과 함께 이색 샘플링 행사를 펼치며 여성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메사는 23일 화장품 샘플을 넣어 얼린 얼음을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쇼핑몰 입구에는 대형 얼음 조각을 설치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밀리오레의 한 관계자는 "여름 옷은 단가가 낮아 마진이 적은 데다 바캉스 철을 맞아 쇼핑객들의 발길마저 뜸해지기 때문에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는 패션몰 업계의 최악의 비수기"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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