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證, “2004년 턴어라운드 옐로칩 노려라”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내년에 턴어라운드(실적전환)가 예상되는 옐로칩에 관심을 높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4일 최근들어 종목별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중저가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핵심 블루칩 종목의 가격부담 ▲일임형 랩어카운트 편입 기대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가능성을 꼽았다. 김남중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두달 가까이 횡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옐로칩의 상승률 좁히기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조원 규모의 자금이 몰린 일임형 랩어카운드 관련상품의 경우 상승폭이 큰 대형주의 편입이 부담스러운 반면 옐로칩의 가격 부담은 작아 매수세가 이들 종목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이달들어 옐로칩에 대한 편입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내년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저가 옐로칩 종목으로 삼성중공업ㆍ풍산ㆍ삼성물산ㆍ기아차ㆍ한화석화ㆍ대우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ㆍ제일모직ㆍSTXㆍ효성ㆍ한솔제지ㆍ데이콤ㆍSK케미칼ㆍLG건설ㆍ한진ㆍ코오롱ㆍ두산중공업ㆍ동아제약ㆍFNC코오롱 등을 꼽았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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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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