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학협력의 힘 전문대가 달린다] 한림성심대학교, 삼성·포스코 기술혁신기법 교육에 활용

캡스톤 디자인경진대회에 참석한 한림성심대학교 LINC사업단 관계자들이 한림성신대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림성심대

이형준

한림성심대학교(총장 금승호)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단(단장 이형준ㆍ사진)은 자율적 산학협력과 상생ㆍ공존의 '3-웨이 다이나믹(Way Dynamic)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족회사를 위한 관리시스템(H-CAP)을 구축해 산업체 경영 기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의 공생 발전을 목표로 산학협력 지원시스템 구축과 현장실습 '인 아웃 프로세스'(In Out Process)의 고도화로 학생들의 현장 실무경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단은 산학협력처와 산학협력단의 조직을 정비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먼저 27개 모든 학과에 대해 지정형 중점교수제를 실시했다. 채용형 중점교수 2명을 임용해 재학생과 재직자 창의교육(TRIZㆍ트리즈), 가족회사 확대, 현장실습체계화, 기술지도 등을 진행한 것이다. 현장실습 강화 차원에서 8학점 현장실습을 정형화하고,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개방형 현장실습학점제로 실무교육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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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업단은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인 트리즈(TRIZ)를 기술혁신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제의 근본원인인 '모순'의 극복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해결안을 추구한다는 방법론이다. 창조적 발상은 시공간을 넘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에 착안해 수많은 혁신적 결과물과 시스템들 분석을 통해 문제해결 규칙성을 발견하고,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처럼 문제해결공식으로 정립해 실제 문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ㆍ포스코ㆍSK하이닉스 등 기업에서도 사내 핵심 기술혁신기법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사업단은 2차에 걸쳐 35명의 학생에게 트리즈 1수준을 2일간 교육했으며, 6명이 트리즈 1수준 자격 취득을 지원했다. 또 올해에는 LINC 사업의 특성화 분야인 IT기업 재직자 1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15명이 1수준 자격을 취득하게끔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일부 회사들은 신제품개발 컨설팅 자문을 학교에 요청했으며 가족회사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에게 트리즈 교육을 강화하고 2수준 자격증까지 취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산업체들을 대상으로는 재직자 교육과 기술자문 활동을 확대해 신규 가족회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형준 단장은 "재학생과 산업체 관리, 취업통계 시스템의 연동으로 가족회사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며 "현장실습에 이어 취업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재학생의 취업과 산업체 관리 정보를 총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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