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ㆍ슈페리어)가 초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ㆍ7,030)에서 계속된 미국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1오버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17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최경주는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2위권을 2타차로 바짝 추격했던 맹렬한 상승세가 일단 꺾여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라운드 공동8위와는 2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시즌 2번째 톱 10 진입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선두는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쳤던 봅 에스테스. 2, 3라운드에서도 66타, 69타로 선전한 에스테스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존 댈리와 스코트 맥캐런이 1타차로 바짝 추격해 우승을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아이언 샷과 퍼팅이 모두 흔들렸던 최경주는 버디1개에 보기2개를 기록했다.
파5의 5번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세컨 샷한 볼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진 탓에 4타만에 온 그린 시킨 최경주는 2퍼팅으로 보기를 했으며, 역시 파5의 16번홀에서는 세컨 샷이 OB 나는 바람에 다시 4온2퍼팅으로 보기를 했다. 버디는 파3, 170야드의 8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 3㎙거리에 볼을 떨궈 1퍼팅하면서 기록했다.
◇3라운드 성적순위 선수 성적(1~3R)1 봅 에스테스 -17 196(61 66 69)
2 존 댈리 -16 197(69 65 63)
스코트 맥캐런 197(66 65 66)
4 커티스 스트레인지 -12 201(65 67 69)
5 예스퍼 파네빅 -11 202(67 6471)
17 최경주 -8 205(67 66 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