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4분기 삼성전자[005930]의휴대전화 부문 실적이 우호적인 환율과 유럽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시장 기대치보다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예상보다 좋은 휴대폰 부문 실적과 이달 중순 이후 D램 가격 상승가능성을 감안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68만원으로 올렸다.
송명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은 출하량 2천700만대, 영업이익률 13%에 근접하면서 영업이익 5천9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예년과 같은 4.4분기 갑작스러운 실적 악화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많이 제기됐다"며 "한쪽에서는 3.4분기 출하량이 2천600만대 수준에 머물고 영업이익률이 1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비해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전화 실적이 좋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8월 들어 부진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휴대전화 부문의실적 부진 우려라는 점을 고려할 때 3.4분기 실적개선은 주가 상승의 근거로 작용할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달 중순부터 기대되는 D램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 삼성전자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