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인의 자유로운 개성에 감명"

'프레타포르테 부산' 참가 디자이너 뢰로이


“패션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흐름 및 추세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내 유일의 국제적 패션쇼인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 참여한 베로니크 뢰로이(40)는 4일‘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옷을 더 많이 알리길 바란다’면서‘이를 위해 패션쇼 이후 서울 매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인 및 한국 패션 흐름을 더욱 알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로니크 뢰로이는 파리를 무대로 활동 중인 벨기에 출신의 중견 디자이너로 1991년 프레타 포르테 파리로 데뷔한 이래 각종 국제적인 상을 휩쓸며 각국 언론과 유명 바이어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었다. 현재 프랑스 파리ㆍ일본ㆍ벨기에ㆍ미국ㆍ독일ㆍ중국 등에서 매장을 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편집매장‘엘리덴’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비율 및 소재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옷이 특징으로 벌당 250만~300만원을 호가함에도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평. 뢰로이는 “부산 컬렉션에서는 부두교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예식 의상을 컨셉트로 작품을 선보였다”면서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소매나 인체 실루엣 등의 비율을 달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김치 등 한국음식 및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뢰로이는 “전야제 행사로 진행된 앙드레 김의 패션쇼를 통해 한국인들의 자유로운 개성에 감명 받았다”며 한국 패션 및 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내년에는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에도 로드숍 형태로 편집 매장을 추가로 오픈,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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