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한국관광을 주저하고 있는 중국인관광객(유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중국을 찾는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민관합동 홍보사절단을 구성해 8월2일부터 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광저우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민간사절단으로는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장,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와 9개 관광·여행 관련 업체 관계자 18명이 동행한다.
박 시장은 또 걸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인 페이와 지아, 원조 한류스타인 강타와 함께 홍보를 펼치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끌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현지서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중국 관광객을 모집하는 데 영향력이 있는 상하이금강축제, C-트립, CTS, CITS 등 4개 핵심 여행사를 직접 찾아 “서울에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후 반 토막 난 관광객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서울관광대책본부장이 되겠다”며 “1+1 빅세일, 한류 메가 콘서트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중화권 관광객에게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