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투자자] 일본주식매입 급증

일본경제에 대한 향후 전망이 낙관적으로 바뀌면서 외국투자자들의 일본주식매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일본 증권거래소(TSE)에 따르면 지난 1주 동안 외국투자자들의 일본주식 순매수규모는 7,760억엔(66억달러)에 달해 이전 5주간 평균 매수규모인 3,000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매수규모는 지난 8주간 외국투자자들의 일본 주식매입규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수로 지난주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8개월만에 최고치인 1만6,378.78포인트를 기록, 연초대비 22%가 상승했다. 외국투자자들은 지난해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매입을 상대적으로 줄여왔으나 최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서둘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또 일본은행이 조만간 통화공급을 추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과 기업의 구조조정작업으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도 외국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콩상하이(HSBC)증권의 투자분석가 게리 에반스씨는 『최근 외국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크게 늘면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일본경제가 파국을 벗어났다는 심리적 안정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투자자들의 일본주식매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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