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락에 따른 경계매물에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요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9일 채권시장은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소량의 매물에도 금리가 민감하게 움직였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9%포인트나 오른 6.58%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도 동반상승, 0.10%포인트 오른 8.10포인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최근의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보합인 6.22%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도 전날과 같은 6.30%를 기록했다.
증권업협회 채권팀 관계자는 『최근의 장세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게 특징이며 심리적인 요소가 금리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며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심리에 미치는 강도가 크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