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사령관 이재관 대장/2군사령관 김진호 대장/3군사령관 유재렬 대장/연합사 부사령관 김동신 대장김영삼 대통령은 17일 이양호 국방장관을 경질, 후임에 김동진 합참의장(58)을 임명하고 김 합참의장 후임에 윤룡남 육참총장(육사 19기)을, 육참총장에는 도일규 3군사령관(육사20기)을 임명하는 등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또 육군참모차장 이재관 중장(육사 21기), 합참작전부장 김동신 중장(육사 21기), 1군부사령관 김진호 중장(학군 2기), 군수사령관 유재렬 중장(육사 21기)등 4명을 대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1군사령관에 이육참차장을 임명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2군사령관에는 김진호 1군부사령관, 3군사령관에 유군수 사령관, 한미 연합사부사령관에 김동신 합참작전부장이 각각 보임됐다.<프로필 4면>
윤대변인은 『이번 군인사는 군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강확립을 통해 국방태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된 군 수뇌부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고 임명장을 수여한다.<우원하 기자> ◎김동진 신임 국방장관/대미 군사외교에 해박
서울 토박이로 육사 17기를 수석 졸업한 학구파.
미조지아타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대미 군사외교에 밝다. 지난 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진압군이었던 제20사단 61연대장직을 맡았던 관계로 지난해 5·18 특별법 제정이후 5·18 관련 피고발인중 최고위직 현역군인이 되는 곤욕을 치르기도.
부인 정순영씨(58)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복고출신.
▲서울(57) ▲육사(17기) ▲사단장 ▲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참총장
◎윤룡남 신임 합참의장/기동전에 “탁월” 전략가
야전지휘관을 두루 거치면서 정책과 전략 분야의 경험을 풍부하게쌓은 전형적인 무골형으로 현대전의 요체인 기동전에 일가를 이룬 군사전략가로 통한다.
육참총장 재임중 하부가 튼튼한 「강한군대 육성」을 지휘목표로 삼아 미래 육군의 청사진인 「육군발전 목표 및 방향」을 정립, 육군 발전의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등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
부인 하미경씨(55)와의 사이에 1남.
▲경남 의령(56) ▲육사(19기) ▲사단장 ▲군단장 ▲합참 전략기획참모부장 ▲3군 사령관 ▲육군참모총장
◎도일규 신임 육참총장/현 정부 들어 “실세” 부상
위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나 지난 73년 윤필용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반하나회 편에 섰던 강창성 당시 보안사령관의 보좌관(소령)을 한 관계로 이후 하나회측의 미움을 사 영관시절 주로 강원도 전방 지역에서만 지내며 턱걸이 진급을 해왔다.
한미연합사 부참모장직(소장)에 있다 지난 93년 김영삼 대통령의 군 개혁때 일약 수방사령관(중장)으로 발탁 승진된 뒤 군 실세로 부상했다. 군에서는 드문 경기고 신. 부인 김경자씨(51)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56) ▲육사(20기) ▲2사단장 ▲수방사령관 ▲3군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