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7일 전날 보다 0.17%(3.60포인트) 상승한 2,143.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동산과 고용지표 부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장중 상승 전환해 2,140을 넘겼다. 이날 외국인은 2,7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1,3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음식료품·전기가스업·의약품 등이 모두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통신업(1.47%), 운수창고(1.43%), 화학(1.33%), 보험(1.0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1.36%), 섬유의복(-1.025), 건설업(-0.89%)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날 대비 4.27% 증가한 391만원을 기록하며 400만원 돌파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전력(3.37%), 삼성생명(2.54%), SK텔레콤(017670)(2.61%), 기아차(000270)(1.60%) 등도 상승 마감했다.
7년 3개월 만에 700고지를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1.23%(8.59포인트) 상승한 706.90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60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외국인은 8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컴투스(078340)(-2.85%), 동서(026960)(-3.69%), 산성앨엔에스(016100)(-1.6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메디톡스(086900)(7.84%)와 웹젠(069080)(6.94%)이 1·4분기 실적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20전 내린 1,083원7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