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CJ헬로비전 "2013년 매출 1조5,000억원 목표"

변동식 사장 "상장·M&A도 추진"

“오는 2013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중기 경영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TPS 결합상품을 포함해 현재 310만명 수준인 가입자 수를 2013년까지 610만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난 4월 대표이사에 오른 변동식 CJ헬로비전(옛 CJ케이블넷) 사장은 15일 사명 변경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중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3,840억원의 매출을 거둔 회사가 5년 만에 3배가량의 성장을 거두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CJ헬로비전은 사명과 브랜드 변경을 계기로 ▦방송사업 ▦컨버전스사업 ▦신규사업을 3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5년 뒤 각 사업 부문에서 각각 7,800억원과 3,500억원, 2,10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기타사업에서 1,600억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변 대표는 이어 “대표이사와 사명 변경에 따른 경영전략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우선 현재 55만명 수준인 헬로TV(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올해 안에 최소 70만명으로 늘려 올해 매출을 4,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와 타 지역 종합유선사업자(SO)를 인수합병(M&A)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중기 경영전략을 추진하는데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이나 2010년을 목표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TV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타 지역 SO를 대상으로 M&A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변 대표는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등으로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재판매 형태로 시장에 뛰어들지, 주파수를 받아서 직접 이동통신망사업자(MNO)로 진출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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