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결함제품에 대한 리콜(Recall)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일 "농림부, 건설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부처를 통해올 상반기 리콜실적을 조사한 결과 모두 8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5건에 비해 무려 2.3배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2년 7월제조물책임법 시행을 앞두고 리콜이 활발했던 2002년 상반기의 53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가 전체의 83%에 해당하는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7건, 전기밥솥 등 기타품목 7건이었으며, 모두 사업자가 스스로 결함제품을 수거, 폐기한'자발적 리콜'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전기밥솥 등 생활용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이 예년에비해 크게 늘었다"며 "제조물책임법 시행후 기업들이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사고발생방지를 위해 자발적 리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