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

[인터뷰] 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바이오산업 해외시장 진출 새활로 개척에 최선 다할 것" 『바이오산업의 활로는 수출에 있습니다. 시장규모가 협소한 국내에 안주하면 성장이 더딜수밖에 없습니다』 정명준(鄭明俊·43)쎌바이오텍사장은 바이오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출범한 바이오벤처협회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鄭사장은 협회차원에서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조직이 필요한데 이 문제 해결이 바이오벤처협회의 주요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벤처 1호인 쎌바이오텍은 단백질을 이용해 유산균을 코팅하는 기술을 처음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공을 들인 해외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산균을 이용한 화장품, 닭에 치명적인 닭티푸스 억제용 유산균제재 등이 특히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鄭사장은 일본, 이탈리아 등의 업체와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출협상이 마무리단계라고 전했다. 『양어장용 유산균제재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물장어의 자연산과 양식의 차이는 장속 유산균과 관계가 높습니다』 쎌바이오텍이 생산하는 유산균제재를 활용하면 양식장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어 자연산처럼 뛰어난 육질의 장어를 양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바이오업체의 성장성, 가능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기술수준은 외국에 비해 뒤쳐지지만 무한한 틈새시장을 가지는게 바이오 산업의 특징입니다』 연간 1만여명이 넘게 배출되는 인력도 국내바이오산업을 위해서는 고무적이라고 鄭사장은 말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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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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