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민간여객기 첫 시험

인천공항 민간여객기 첫 시험 내년 3월말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민간 여객기가 17일 처음으로 시험착륙 했다.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건설교통부 관계자, 취재기자단 등 가상승객 100여명을 태운 대한항공 소속 B747_400(기장 안상훈·安祥勳·44)은 이날 10시25분 인천공항 제1활주로에 성공적으로 내려 앉았다. 여객기는 오전 10시5분 김포공항을 출발, 시화호 상공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에 걸쳐 70마일을 비행했다. 개항전에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연말까지 계속되는 시험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민간여객기의 비행은 92년 착공에 들어간지 8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착륙에 이어 여객터미널에서는 국제선 여객의 도착과 출발, 국내선-국제선 환승 등 시나리오별로 상황을 점검했고 오후에는 계류장등 항공기의 지상조업과 관련한 각종 시험운영도 이뤄졌다. 공사측은 연말까지 최대 1만5,000명의 가상승객과 1만여개의 가상수하물을 동원해 실제 운영상황을 고려한 112개의 시나리오별로 시험운영을 실시한다. 이필원(李弼遠)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여객기의 시험비행은 인천공항이 항공기의 기술적인 착륙이 가능한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6: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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