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도일동과 광주시 도척면 일대에 각각 51만㎡와 27만㎡ 규모의 종합유통단지가 지정ㆍ고시됐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시는 도일동 682-7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555억원을 들여 화물터미널과 집배송단지, 창고 등의 물류시설과 쇼핑몰, 가공ㆍ제조시설, 공원 및 주차장 등을 오는 2004년까지 건설한다.
건교부는 진입도로 공사비 33억원을 국고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종합유통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산 65번지 일원에 2005년까지 건설되며 민간 사업자인 ㈜한국물류가 총 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보세창고와 주차장 등을 짓게 된다.
현재 전국에는 이번에 지정된 평택.광주 종합유통단지 2곳을 포함해 10개소 348만㎡(104만평)의 유통단지가 지정돼 있다. 이중 대전종합유통단지는 단지개발사업이 완료됐고 강릉ㆍ울산ㆍ천안ㆍ음성 종합유통단지는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통단지로 지정되면 토지이용 및 세제상 토지수용권 부여, 취득세 및 등록세면제,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50% 감면 등의 혜택과 단지 개발시 진입도로 공사비의 50% 국고지원, 토지매입비의 30% 재정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건교부는 물류시설 부족해소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효과 등을 위해 제2차 유통단지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2006년까지 전국에 1,213만㎡(367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