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계명대, 어려운 학우 위한 장학금 양보 확산

계명대에서 최근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형편이 더 어려운 학우를 위해 써 달라며 양보하는 사례가 잇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계명대에 따르면 뮤직프로덕션과 3학년 백은별(21)씨를 비롯해 16명의 재학생은 이번 학기 자신들에게 지급된 90만~300만원의 장학금(총액 1,838만1,000원)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에게 양보했다. 학교 측은 이들이 되돌려준 장학금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정 출신의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또 이들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백씨 등 16명을 명예장학생으로 추대하고 총장 명의의 명예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백은별씨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장학금을 양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에서는 2006년 2명의 명예장학생이 나온 이후 2007년 8명, 2009년 9명 등 매년 장학금을 다른 학우에게 양보하는 학생 숫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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