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 수는 322만4,000개로 전년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창업이 급증하면서 사장 10명 중 4명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19일 통계청은 ‘2006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 결과’ 자료에서 총 사업체가 2005년 320만4,000개에서 지난해 322만4,000개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05년의 0.5%, 2004년의 0.1%에 비해 높지만 2003년의 1.8%보다는 낮다.
이중 종업원 300명 이상 대형 사업체는 2005년 2,372개에서 2006년 2,387개로 0.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총 사업체 대표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05만4,408개로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반면 사업체 대표자가 여성인 경우는 116만9,973개로 전년비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성 대표자는 2005년 64.1%에서 지난해 63.7%로 축소된 반면 여성 대표자 비율은 35.9%에서 36.3%로 확대됐다.
아울러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업원은 2005년 1,514만명에서 2006년 1,536만명으로 1.5% 증가했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전체 종사자 대비 제조업 비중이 2005년 22.8%에서 지난해에는 22.3%로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도 이 기간 동안 11.2%에서 10.8%로 축소됐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 비중은 3.9%에서 4.0%, 교육 서비스업은 7.9%에서 8.1%로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