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물 채권 가산금리 하락세

유가상승 우려불구 신용등급 상향 반영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우려로 신흥시장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물 채권 가산금리는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재정경제부 및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2008년 만기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0.47%로 연초의 0.76%에 비해 0.29%포인트 하락했다. 2006년 만기 산은채의 가산금리도 국가신용등급 발표 직후의 하락세를 지속 유지, 기준금리 대비 0.88%로 연초의 1.37%에 비해 0.5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다른 신흥국가들의 외화국채 가산금리는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필리핀의 외화국채 가산금리는 지난 9일 기준금리 대비 0.44%나 오른 3.52%를 기록했으며 중국 외화국채도 1.38%로 지난달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한국물 채권 가산금리가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영향이 반영되는 가운데 다른 경쟁국에 비해 차별화된 성장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가신용등급 상향 전부터 이미 A등급으로 취급되던 외평채의 하락폭이 크지 않은 반면 조흥ㆍ한빛ㆍ외환 등 은행채의 경우 최근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본격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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