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박대성씨가 정통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3일 박씨 변호인 측에 따르면 박씨는 내년 5월쯤 미국 버지니아의 커뮤니티칼리지(2년제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후 주립대인 조지메이슨대학에 들어가 경제학을 본격 공부할 계획이다.
박씨의 유학은 미국 버지니아에 거주하며 I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재미교포 사업가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이 재미교포는 "'이민가고 싶다'는 뉴욕타임스의 박씨 인터뷰 기사를 보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며 후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박씨가 미국에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해주고 매달 500달러씩 생활비도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박씨 변호인측은 박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항소심 재판 날짜만 피한다면 차질 없이 유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