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유화, 올 경상이익 73% 증가 99억원 전망

코오롱유화는 매출증가와 원재료가격 하락, 환차손 감소 등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73%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수익원인 석유수지부문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새로운 제품인 DCPD수첨수지의 신규가동 등으로 상반기 판매물량이 전년동기보다 6% 늘어났다. 또 석유수지의 수출가격은 연초부터 지난 9월까지 평균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하락에 그친반면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은 같은 기간동안 평균가격이 29%하락해 제조마진폭이 확대됐다. 코오롱유화는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아닐라이드를 삼천리제약에 납품하고 있는데 삼천리제약의 증설과 판매단가 상승으로 이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는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늘어난 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추정했다. 이같은 매출증가, 원재료가격 하락 등과 함께 코오롱전자 지분 매각에 따라 11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도 경상이익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주력품목의 대부분이 독과점품목이어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부담이 적고 고흡수성수지 등은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만큼 실적개선과 수익성향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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