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에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2곳 1만2,68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9곳 9,140가구에 비해 38.9%(3,549가구)나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시에 11곳 8,23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강원도 전체 물량의 64.9%로 지난해(4곳, 2,657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반곡동 인근에 물량이 집중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
춘천시는 동내면 거두리 일대 거두2지구(호반건설산업, 성우종합건설)와 동면 장학리(두산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등 총 5곳 2,4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 밖에 ▦강릉시 3곳 930가구 ▦동해시 1곳 460가구 ▦속초시 1곳 370가구 ▦정선군 1곳 29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원권은 택지개발지구와 2009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 전철 및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양양)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