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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그랜버드’(사진)가 국내 고급 대형버스 시장을 2년 연속 석권했다. 22일 기아차는 그랜버드가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1,717대되면서 시장점유율 40.5%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그랜버드가 올 연말까지 1,88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세운 연간 최고 판매기록(1,577대)를 1년 만에 갱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랜버드는 지난 2003년 922대(시장점유율 30.1%)가 판매돼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71% 늘어난 1,577대(시장점유율 42.1%)가 팔려 처음으로 고급 대형버스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지금 계약해도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내년 판매목표를 2,000대로 대폭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