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인더스트리­코오롱/스펀덱스시장 진출 추진

선경인더스트리와 (주)코오롱이 탄성섬유인 스펀덱스 시장에 신규 진출을 추진중이다.스펀덱스 시장은 최근 신축성 의류의 세계적 유행으로 원사를 구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어 태광산업 등 스펀덱스 메이커들이 이들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경인더스트리는 경기도 수원공장에 용융방사 공법으로 스펀덱스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에 착수했다. 3년간 연구와 시험끝에 스펀덱스 시험생산설비를 갖춘 선경은 내년 1월께 시제품을 생산할 방침이어서 내년중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코오롱은 원사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펀덱스 사업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술연구소와 원사사업부 공동으로 전담팀을 구성,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의 관계자는 『스펀덱스는 물성상 폴리에스터보다는 나이론과 함께 직물을 짜는데 알맞기 때문에 코오롱의 주력 상품인 나이론 원사 영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스펀덱스 시장 진출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경과 코오롱이 스펀덱스 시장에 가세할 경우 국내 메이커는 기존의 태광산업과 동국합섬, 효성T&C, (주)새한 등 4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기존 메이커들은 최근의 호황에 힘입어 동국합섬과 효성T&C가 각각 월 4백50톤과 1백50톤을 증설중이며, (주)새한도 조만간 증설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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