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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끼고 3,000만원 있으면 "내집"

전세끼고 3,000만원 있으면 "내집" 공릉동 삼익2차·면목동 한신·홍제동 태영…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70~80% 달해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난 3,000만원으로 서울에서 내집 마련한다.” 서울지역에서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던 강북3구(노원ㆍ강북ㆍ도봉구)의 집값이 올 초 급등한 후 전세를 끼고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수요자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를 끼고 소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옥석 같은 단지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숨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3,00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단지들은 대부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80%에 달하는 곳들이다.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0~50%에 이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주변에 뉴타운이나 재개발ㆍ교통여건 개선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들을 선별 투자했을 경우 향후 투자금액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곳이라도 단지 규모나 주택형이 작은 곳은 피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역세권이나 주변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엄선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원구 공릉동 삼익2차=지난 2004년 5월 입주한 단지로 7~18층 2개동 규모이며 46~115㎡ 형 총 237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공릉역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14만8,761㎡ 규모의 나노단지가 오는 2010년까지 조성되며 인근에 장위뉴타운 및 중화뉴타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예상된다. 46㎡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2,000만~1억2,500만원선이며 전세가는 8,000만~8,500만원선이다. ◇중랑구 면목동 한신=1988년 12월 입주한 단지로 10~15층 10개동 규모이며 36~102㎡형 총 1,36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을 도보 1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회기역을 차량으로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전농뉴타운과 인접해 있으며 경전철 면목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36㎡형의 경우 매매가는 8,250만~9,250만원 선이며 전세가는 4,500만~5,250만원선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태영=1998년 8월 입주한 단지로 11~18층 2개동 규모이며 49~122㎡형 총 214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홍은IC와 홍제IC를 이용해 서울 어디로든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시청까지도 6㎞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도심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및 가좌뉴타운ㆍ아현뉴타운이 개발 중이며 경전철 서북부권 노선도 개통 예정지이기도 하다. 49㎡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1억1,500만원선이며 전세가는 8,000만~9,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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