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근태 의장 "뉴딜 계속 추진"

16일·22일 한노총·민노총 방문 협조 당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는 16일 한국노총, 22일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등 노동계와의 접촉에 나서 ‘뉴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3일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뉴딜정책을 추진 중인 김 의장은 이번주 양대 노총을 방문, 뉴딜에 대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뉴딜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과 함께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노동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경제5단체를 방문한 김 의장은 이번 노동계 방문에서 파업 자제 등을 당부하면서 현안에 대해 노동계의 주장 일부를 수용하는 모종의 타협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노동계 접촉은 경제인 사면이 축소된 후 당 안팎에서 불거진 뉴딜 회의론을 차단하려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장이 출총제 등 기업 규제완화와 함께 노동계 협조를 끌어내기만 한다면 회의론도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안 비서실장도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뉴딜정책에 대한 김 의장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양대 노총은 “김 의장의 방문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김 의장이 출자총액제 폐지 등 친기업적인 정책을 중점 추진하는데다 정부나 청와대와 조율도 없는 것 같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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