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축구천재' 박주영(23ㆍFC서울)이 부상으로 결국 2008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일전에 뛰지 않기로 했다.
이원재 축구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과의 1차전 뒤 통증을 호소했던 박주영이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대퇴부 미세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행히 부상은 일주일 정도 쉬면 낫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정무호는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경계 대상으로 꼽은 박주영 없이 숙명의 라이벌전을 치르게 됐다. 한일전은 23일 오후7시15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승자는 이어 열리는 북한-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은 고기구(전남)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윙포워드로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관우(수원)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원희(수원), 그리고 포백 수비라인은 박원재(포항)-강민수(전북)-곽태휘(전남)-이종민(울산)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