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수수료 비교하세요

한 고객이 현금 10만원을 7대 시중은행의 한 곳에서 같은 은행의 다른 지점이나 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2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같은 은행의 다른 지점으로 송금할 때 내는 당행이체 수수료는 신한.외환.제일.조흥.하나은행이 1천500원, 국민.우리은행은 1천원인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인 영업시간 이외 시간대에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당행이체 수수료는 우리은행이 1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국민.신한.외환.조흥.하나은행이 600원, 제일은행은 면제다. 영업시간내 자동화기기를 통한 당행이체 수수료는 모든 은행이 받지 않는다. 타행이체 수수료를 보면 창구이용때는 신한.외환.제일.조흥.하나은행이 각각 3천원, 국민.우리은행은 2천원이다. 타행이체의 경우 영업시간이라도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신한 및 조흥은행이 각각 1천300원으로 가장 비싸고, 나머지 5개 은행은 1천원을 받는다. 또 영업마감시간후 자동화기기 수수료도 신한.조흥은행이 가장 비싼 1천900원이고, 국민.외환.하나은행은 1천600원, 우리.제일은행은 1천500원이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 수수료는 국민.하나은행이 600원으로 가장 비싸고신한.우리.제일.조흥은행은 500원, 외환은행은 400원이다. 특히 대출 관련 수수료중 개인신용평가 수수료의 경우 조흥은행이 다른 6개 은행들보다 월등히 비싼 1만원을 받고 있으며, 국민.우리.신한.외환은행은 5천원, 하나.제일은행은 면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003년부터 해당 은행들이 고객편의를 위해 은행연합회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수수료 현황자료를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로 최근 수수료를 낮춰 고객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들은 나름대로의 수수료 수익목표를세워둔 듯 수수료 가격 배분을 하기 때문에 항목별 수수료가 들쭉날쭉한 모양새를띠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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