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이로 인해 회사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종업원 100-300명의 중소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2%가 '주5일제로 회사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다'고 답했다.
31.9%는 '변화 없을 것이다'고 답했으며 '회사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응답한 기업은 13.9%에 그쳤다.
전체 응답 기업들은 주5일제 시행의 긍정적인 효과로 ▲근로의욕 증진(41.7%)▲직원들의 자기개발 가능(27.5%) 등을, 부정적인 효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생산성 저하(61.9%) ▲추가 노동력 고용에 따른 비용 부담(16.1%) 등을 각각 꼽았다.
주5일제 실시로 인한 추가적인 인력 수요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들은 '기존 인력의 초과 근무 시간 확대(23.6%)', '아웃소싱 확대(19.4%)' 등의 방법을 통해 대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