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관광순환열차, 포항까지 칙칙폭폭

동해안 바다열차로 확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동대구와 포항을 잇는 '동해안 바다열차'로 확대 개통됐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사진)는 무궁화호형 동차(1편 4량)에 이벤트칸, 세미나칸, 와인 카페칸, 시군 특산품 코너 등을 갖춘 관광전문 열차다. 지난 2009년 12월 개통해 현재 경북 북부 내륙권 12개 시·군을 1일 2회 순환운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동해안 바다열차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54분 동대구역을 출발, 하양·영천·건천·서경주·경주·안강역을 거쳐 11시 45분 포항역에 도착한다. 이어 다시 오후 5시 12분 포항역을 출발, 같은 코스를 역순으로 지나 7시 24분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열차 내에서는 포항·영덕의 특산품 홍보시식회, 음악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계 패키지 상품으로 포항 죽도시장을 기본코스로, 호미곶해맞이공원·내연산(포항), 강구항·풍력발전단지·블루로드(영덕), 자전거투어(경주) 등이 개발돼 있다. 패키지 열차요금은 30% 할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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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도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녹색관광의 선도 모델로, 동해안 바다열차 확대 운행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강원·충북과 손잡고 다음달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와 유사한 형태의 '백두대간 탐방열차'를 개통할 예정이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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