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아정기(지상IR 상장기업소개)

◎버스·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 차축생산 전문/중 합작법인 본격 가동 돌입 매출 급증 기대동아정기(대표 오시철)는 버스, 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의 차축생산 전문업체로 리어엑셀하우징(뒷바퀴 차축)과 기어펌프(공모양으로 생긴 뒷차축의 중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회사는 자체개발한 덤프트럭용 기어펌프의 대량생산에 들어가고 중국의 합작법인도 본격 가동됨에 따라 올해 외형신장과 함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동아정기가 자체기술로 개발해 1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 덤프트럭용 기어펌프는 국내시장의 점유비율을 서서히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45억원 규모의 기어펌프시장중 동아정기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1%에 달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제품이 외국산제품에 비해 가격면에서 우수하고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앞서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회사 제품은 외국산(약 45만원∼ 46만원)에 비해 7만원정도 싸면서 성능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아시아자동차나 삼성상용차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동남아 등 해외고객들과도 접촉하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을 이용해 유압관련부품을 자체 개발해 수입대체하는 작업을 꾸준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정기가 60%의 지분을 출자해 중국 산동성에 세운 문등동아정기유한공사(설립자본금 약63억원)도 덤프실린더(덤프트럭이 짐을 부릴때 짐칸을 떠올리는 장치)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해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달 평균 2백∼3백대의 덤프실린더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중국의 상용차수요 증대 및 제품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랜딩기어(트레일러 받침장치) 등 후속상품 생산에 나서는 등 2000년까지 생산규모를 현재의 두 배로 늘일 계획이다. 국내상용차업체의 주문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96년 결산실적은 좋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경제연구소는 96년 매출액을 4백35억원(감소율 12.5%),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억원(〃 46.4%)과 10억원(〃 54.1%)으로 추정했다. 회사측은 올해는 다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이 4백70억원(증가율 8.0%), 경상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5억5천만원(〃 10.7%)과 12억5천만원(〃 25%)에 달할 전망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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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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