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생들이 받는 과외비 수준은?

대학생들이 중.고생을 개별지도하고 받는 보수는 어느정도이며 대학별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4일 교육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과외비는 소속 대학 및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과목당 월 3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교육부가 주요대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취합한 것으로 매주 2차례, 1회 2시간을 기준으로 `가르치는 학생의 전공과 배우는 학생의 학교급(중.고교), 담당 과목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전제하에 산정한 금액.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생은 대체로 월평균 30만원선이며 고려대생은 인문계의 경우 20만∼30만원, 자연계는 30만∼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학생은 한과목에 25만∼30만원을 받지만 두과목을 한꺼번에 하면 40만∼50만원으로 깎아주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화여대는 과목당 15만∼30만원, 서강대는25만∼30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학 취업담당자들은 한결같이 학부모나 학생들이 영어, 수학, 물리학,화학 등 특정 과목 전공자만 찾는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학들은 "과목당 20만원선을 제시하고 있지만 의뢰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형편"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고액과외 기준에 대해 교육부는 이 자료에서 "관련법령에는 고액과외에 대한 규정은 없고 허용되는 과외와 불법과외만 규정하고 있으며 고액과외의 기준을 규정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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