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 값비싼 수입명품 싸게 장만하세요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해 첫 바겐세일은 수입명품들을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최근 백화점의 잇따른 세일행사 실시와 제조업체의 가동률 단축으로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국내 브랜드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세일에 나서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10~40% 값싸게 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백화점 매장에서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주요 명품 브랜드는 20~30%를 세일하는 버버리를 비롯 40%를 할인하는 세린느·버블러스, 30% 싸게 파는 엠포리오아르마니·조르지오아르마니·볼사리노·마니·돌체앤가바나·캘빈클라인·에스까다·겐조·미쏘니·듀퐁·페레가모의류·크로치아니·띠에르뮈글리 등이다. 또 20%를 세일하는 레꼬팽·GBR·레나링에와·페레가모잡화, 10% 할인하는 지앙프랑코페레·알렉산더맥퀸 등도 백화점 매장에 나와있다. 영국의 명품브랜드인 버버리가 이번 세일기간에 국내 진출 11년만에 처음으로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거의 전품목을 세일하고 있다. 트렌치 코트로 유명한 버버리는 올 봄여름 상품부터 상품 스타일과 로고를 바꾸기 위해 겨울 신상품을 포함한 기존 상품을 정상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버버리는 지금까지 일부 품목에 대해 세일을 하거나 재고행사를 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 전국적으로 세일을 하기는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그동안 1년에 한번정도 10% 세일을 실시하거나 호텔 등에서 재고 및 기획행사만 가졌으나 이번 세일행사에서 지난해 가을·겨울 신상품 전품목에 한해 30% 할인판매하고 있다. 명품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갤러리아가 프랑스에서 수입, 단독판매하는 세린느의 핸드백과 니트 신상품을 40% 세일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에르네스·샤넬과 함께 프랑스 3대 브랜드로 꼽히며 그동안 10~20%씩 많아야 한 해에 2번 정도밖에 세일을 하지 않아 관심을 끈다. 현대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해 단독판매하는 브랜드로 그동안 세일행사에서 10%만 할인해온 레꼬팽과 GBR의 일부 품목의 신상품에 대해 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레꼬팽은 30대 커리어우먼을 겨냥하고 GBR은 30대와 40대 중반을 타겟으로 하는 고급 의류다. 롯데가 이탈리아로부터 직수입해 단독판매하는 볼사리노는 모자·머플러 등 신상품을 30% 세일하며 마찬가지로 롯데의 직수입 브랜드인 아르마니익스체인지(미국)와 베르수스(이탈리아)가 일부 재고상품을 각각 61~74%와 80% 싸게 팔고 있다. 구찌는 30% 가격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별 대표품목과 세일가격을 알아본다. ◇버버리 반코트(74만4,000원) 스커트(41만3,000원) 앙상블트윈니트세트(38만5,000원) 레인코트(남성 140만8,000원 여성 133만6,000원) ◇엠포리오아르마니 남성정장(83만3,000원) 남성재킷(48만3,000원) 남성드레스셔츠(13만3,000원) 여성슈트(79만1,000원) 여성슬랙스(23만1,000원) 여성니트(23만1,000원) ◇조르지오아르마니 슈트(109만9,000원) 재킷(79만1,000원) 바지(24만5,000원) 니트(28만7,000원) 정장셔츠(13만3,000원) ◇세린느 핸드백(43만8,000원) 니트(31만2,000원) ◇레코팽 코트(111만6,000원) 니트(44만원) 바지(36만원) 셔츠(15만2,000원) ◇GBR 재킷(137만9,000원) 반코트(137만9,000원) 투피스(112만원) 바지(31만2,000원) ◇볼사리노 모자(11만8,300원) 머플러(13만9,300원) ◇마니 정장(116만9,000원) 재킷(95만9,000원) 바지(44만1,000원) 니트(30만1,000원) ◇돌체앤가바나 니트(67만9,000원) 슈트(157만5,000원) 구두(34만3,000원) 바지(52만5,000원) ◇캘빈클라인 슈트(157만5,000원) 니트(55만3,000원) 바지(48만3,000원) 가방(41만3,000원) ◇에스까다 재킷(101만5,000원) 코트(188만3,000원) 바지(45만5,000원) 투피스(138만6,000원) 벨트(16만1,000원) ◇겐죠 코트(96만6,000원) 풀오버(55만7,900원) 투피스(124만6,000원) ◇미쏘니 가디건(81만1,300원) 점퍼(70만7,700원) ◇페레가모 니트(45만1,500원) 구두(32만6,400원) 핸드백(55만6,000원) ◇듀퐁 타이(6만9,300원) 정장(89만6,000원) 파카만년필(62만3,000원) ◇비블러스 재킷(72만8,000원) 스커트(31만8,000원) 바지(33만1,800원) ◇띠에르뮈글리 정장슈트(329만7,000원) 재킷(252만원) ◇크로치아니 니트트윈세트(82만6,000원) 남성조끼(34만6,000원) ◇레나링에 니트재킷(124만원) 바지(68만원) ◇지앙프랑코페레 여성슈트(380만7,000원) 남성재킷(110만7,000원) ◇알렉산더맥퀸 셔츠(27만8,600원) 바지(44만3,000원) ◇아르마니익프체인지 스웨터(6만원) 바지(4만원) ◇베르수스 셔츠·니트·스커트·바지(각 3만9,000원 또는 5만9,000원 균일) ◇구찌 핸드백(55만9,000원) 지갑(29만9,000원) 벨트(26만9,000원) 【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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