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金대통령 "대우車 반드시 살려내야"

金대통령 "대우車 반드시 살려내야" 인천시 업무보고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대우차를 반드시 제2의 기아, 제2의 삼성차로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우가 기아나 삼성차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와 경쟁하는 것인 만큼 기업 수지가 맞아야 하고 어디까지나 경제논리로 돈 버는 대우가 돼야 한다"며 "그러면(철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대우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우차 문제와 관련, "대우차의 경우 3,800명 감축에도 동의하고 있지 않는데 구조조정이 선결돼야 법정관리가 가능하고 대우차 정상화도 가능하다"며 "일시적 협력업체 지원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만큼 지역차원에서 노사정 협의를 통해 좋은 구조조정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수석은 이어 "그렇게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공직개혁과 관련, "이제 과거 한보와 같은 엄청난 권력형 비리는 없으나 아직도 공직사회 내부와 국영기업체 내부에 비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공직개혁에 임하고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통령은 "이번 공직개혁은 상위뿐만 아니라 중하위도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인선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8: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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