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전문생산업체인 롯데기공(대표 김우련·金祐鍊)의 최대 강점은 튼튼한 자본력과 높은 신인도. 이러한 장점을 살려 타 업체의 투자가 위축된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오히려 도약의 호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기공은 지난 73년 설립돼 85년부터 본격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최초로 가스보일러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왔다.
프린스가스보일러는 난방 및 온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비례제어방식으로 갑자기 찬물이 나오는 기존 가스보일러의 단점을 해결했다. 리모콘의 복잡한 배선을 2가닥으로 줄여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버너를 이용해 소음이 없는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난방수의 잠열을 이용하여 난방효율을 극대화하고 밀폐형·강제급배기형방식을 채택해 고효율을 보장했다.
내수부문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기공측은 『중남미·중국시장에 이어 영국의 카라돈(Caradon)사에 보일러 1만여대를 OEM방식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02)347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