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연방재정 수지 2002년부터 흑자”/의회예산국 전망

【워싱턴=연합】 미국의 재정수지는 오는 2002년에 3백20억달러의 흑자를 보인 이후 지속적인 흑자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의회 예산국이 2일 밝혔다.의회 예산국은 향후의 미재정수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경제가 호황을 지속하고있는데다 지난 여름 공화·민주 양당이 합의한 균형예산안에 따라 재정수지가 계속 호전, 지난 69년 이후 30년여년 동안 계속되어온 적자기조가 완전 종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지난해의 1천70억달러에서 올해는 3백40억달러로 줄어드는데 이어 내년에는 감세조치로 인해 5백70억달러로 일시증가할 것이나 그 이후 99년에 5백20억달러, 2000년 4백80억달러, 20001년 3백60억달러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02년에는 3백20억달러의 첫 흑자를 내는데 이어 재정흑자 규모가 2003년 1백30억달러, 2004년 2백90억달러, 2005년 3백60억달러, 2006년 7백20억달러로 계속 늘어나 2007년에는 재정흑자 규모가 8백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국은 그러나 『향후 수년동안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국면에 빠져들거나 균형예산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재정적자 감축규모는 약 1천억달러의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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