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연구원은 “인터넷과 같은 소비자 서비스는 선점 효과가 크기 때문에 후발 주자로서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보다 인수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번 인수는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11월에 출시된 ‘패스’는 인도네시아에서 1천만명의 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 인기 SNS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인터넷이 보급되던 무렵부터 자체 메신저 ‘카카오톡’ 등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을 겪었다”며 “효율성 좋은 인수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