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윤석호 씨씨알 사장

『올해는 무선인터넷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웹브라우저 개발 및 온라인 게임 개발회사로 잘 알려진 씨씨알(CCR)이 무선인터넷 개발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씨씨알(대표 윤석호·尹碩晧)은 지난해 5월 X2WEB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독점판매한다는 조건으로 소프트뱅크와 250억원 계약을 맺어 화제를 일으킨 회사다. X2WEB은 틀에 박힌 사각형 웹브라우저 모양을 햄버거 모양 등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맞춤형 브라우저 서버. 이밖에도 이 회사는 「포트리스2」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 지난달에 동시접속자 4만여명에 이르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尹사장은 『올해는 140억원 예상 매출액에 60억원을 무선인터넷 사업에서 끌어낸다』며 『그동안 축적된 시스템통합사업, 인터넷 통신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만간 일본 NEC사와 기술협조를 얻어 I-모드용 PDA 브라우저와 서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 인터넷이 새로운 흐름이라는 판단으로 무선인터넷의 표준인 왑방식, 마이크로 소프트社의 HDML 방식, 일본의 I-모드를 모두 자동변환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 밖에 NEC사와 제휴를 통해 핸드폰에 연결해서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웹보드를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尹사장은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 성공을 발판으로 게임 사업체를 독립법인화시키겠다』며 『최근 하나로통신과 한솔CSN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고 일본의 한 회사로부터는 40억원의 투자도 받기로 최종 협의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40억원이 더 투자되면 100억원이 투자되는 X2GAME.COM이라는 새로운 인터넷게임 포털사이트가 7월1일 등장한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5/21 16: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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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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