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일대 황해경제자유구역 편입부지와 해양복합산업단지 예정 부지가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해당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1일 화성시 향남읍ㆍ정남면 일대 531만㎡와 서신면 전곡항 일대 198만㎡를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화성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화성시 향남읍과 정남면 일대 시가화 예정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지역으로 바이오ㆍ제약ㆍ의료기기 생산 및 연구시설과 주거ㆍ상업지구 등으로 개발된다.
경기도 평택ㆍ화성과 충남 당진ㆍ아산ㆍ서산 등 5개 지구 5,501만㎡를 대상으로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에는 오는 2025년까지 7조4,458억원이 투입돼 첨단산업의 생산ㆍ국제물류ㆍ연구단지와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한 첨단형 주택, 외국인 학교 등이 들어선다.
경제자유구역에 속한 이 지역은 정부의 공업용지 배정물량과 관계없기 때문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전곡항 일대 시가화 예정지에는 오는 2010년 말까지 해양레저 관련 사업 육성ㆍ발전을 위한 ‘해양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도가 6,000억여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인 해양복합산업단지에는 해양레저 관련 연구개발 시설 및 교육시설, 보트ㆍ요트 판매 및 수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도는 해양복합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산업용지공급물량을 신청한 상태다.
도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로부터 3년(2009~2011년)간의 산업용지배정물량이 내려오면 우선적으로 해양복합산업단지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해 강한 개발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