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티타임] 하버드대 신학대학장 포로노들통 사임위기

미 하버드대 신학대학장이 그의 컴퓨터에서 포르노물이 발견된 후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고 하버드대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보스턴 글로브지는 이날 하버드대의 닐 루덴스타인 총장이 이 사실을 안 후 지난해 가을 로널드 티만(52) 신학대학장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루터교 목사인 티만학장은 기혼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13년간 학장으로 재직해왔다. 전공은 미국 공직생활에서의 종교와 현대 신교사상. 이 사건은 지난해 가을 티만 학장이 대학소유 학장 사택에 있는 컴퓨터 파일을 옮겨달라고 하바드 기술진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기술진들은 당시 학장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수천개의 포르노 사이트를 발견, 이 사실을 그들의 상관을 통해 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민권운동 연맹 매사추세츠지부 소속 변호사인 사라 원치는 이 사건이 『프라이버시의 권리와 사람들이 성적 영상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처벌받아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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