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그룹주 동반 하락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재차 그룹 계열사들이 금융계열사 지원(5,000억원)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동반 하락했다. 13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차는 93만주 규모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450원(1.43%)떨어진 3만1,100원으로 마감,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전일보다 230원(2.60%)하락한 8,63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카드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없지만 현대차의 지분법평가손실이 예상되면서 350원(1.20%)떨어진 2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다. 그러나 INI스틸은 자사주 소각을 위해 523만주를 시장에서 사들일 계획이라는 소식으로 소폭 상승(1.27%)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지원금액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차 그룹의 현대카드 증자 참여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악재”라며 “그러나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외국인들의 매물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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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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