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협 배당률 4.7%로 비과세 혜택 등 고려땐 은행권보다 38% 높아

신협이 조합원들에게 배당으로 1,300억원 규모를 돌려줬다. 지난해 평균 배당률은 4.7%를 기록해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한 실질수익률이 은행권보다 38%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는 8일 지난해 전국 조합의 회계결산 결과 출자금 배당수익으로 총 1,333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920억원의 45.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 배당률은 4.66%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배당률을 확정한 신협은 이미 배당금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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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배당금이 비과세 혜택을 받고 시중은행의 지난해 정기예금 연평균 금리가 3.99%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은행권보다 무려 38% 많은 셈이다.

신협의 한 관계자는 "순이익 중 1,590억원(54.4%)을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적립금으로 쌓았고 나머지를 조합원 배당으로 썼다"며 "신협 배당은 외국인 대주주에게 지급되는 은행권과 달리 지역민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착한 배당'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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