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급식파동' 여파 전국 확산
단축수업.대체급식 대책 마련 분주
(인천.경기.부산 =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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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급식파동으로 인해 전국곳곳의 학교들이 23일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하면서 단축수업 및 도시락 지참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식중독 추정사고가 발생한 인천시내 8개 중.고교에 대한 CJ푸드시스템의 급식중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2일 발생한 급식사고로 단축수업을 한 C중학교의 경우 도시락 지참을 요구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으며, G고교는 대체급식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오후 자율학습을 중단키로 했다.
D고교도 중.석식이 중단됨에 따라 2.3학년을 제외한 1학년 자율학습은 당분간없애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학교가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하고, 점심은 도시락을 지참토록 주문했다.
CJ푸드시스템의 위탁급식 또는 식자재를 공급 받아 온 인천시내 90개 학교(초등교 1곳, 중.고교 89곳)에 대한 급식 및 식자재 납품도 전면 중단됐다.
A중학교의 경우 23일부터 CJ푸드시스템의 식자재 납품이 중단되자, 이날 점심에는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이른 시일내 식자재 납품 업체를 재선정키로 했다.
또 이 회사로부터 위탁급식을 하는 17개 중.고교도 결식학생들의 중식제공을 위해 자체 대책을 마련 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긴급공문을 통해 S과학고, B디자인고, S공고, K여중 등 4개 학교에대해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의 급식용 빵과 우유를 공급받지 말도록 급식중단 명령을시달했다..
시 교육청은 "현재까지 식중독 유사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안전을 위해 일단 중지명령을 내렸다"며 "점검을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주월요일부터 급식을 재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의 위탁급식이 중지된 대전시내 5개 학교는 23일 단축수업을 하고,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설사나 배탈환자 발생시 즉시 보고토록 하고, 항목별 위생점검과 불시 음식재료 검수에 들어갔다.
경기도와 경남도교육청도 CJ푸드시스템이 공급하는 관내 7개 학교와 10개교에대해 각각 급식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하거나 점심 식사를 빵과 우유로 대체하고,도시락 지참과 함께 집과 가까운 학생은 집에가서 먹고 오도록 조치했다.
입력시간 : 2006/06/23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