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만 3억원(26만5,000달러)의 부수익을 챙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일(한국시간) 공개한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 내역을 보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필라델피아는 1,417만7,547달러를 받는다.
한 팀 40인 로스터를 기준으로 필라델피아 주전급 선수와 코치 등 45명은 전체 보너스를 똑같이 나눈 26만5,357달러씩 받게 된다. 올 시즌 중간계투에서 맹활약한 박찬호도 전액 보너스 지급 대상이어서 같은 금액의 짭짤한 수입을 얻게 됐다.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환율 인상 등으로 박찬호가 받는 금액은 두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은 김병현에 못지 않다.
김병현은 지난 2001년 애리조나에서 27만9,000달러, 2004년 보스턴에서 22만달러를 부수입으로 올렸다. 한편 통산 27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은 뉴욕 양키스는 46명이 각각 36만5,000달러씩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