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2의 홍콩 물고기 등장?

선물서 외국인 매매 방향전환 빈번

“혹시 제2의 홍콩 물고기가 등장한 것 아닐까요(?)” 최근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패턴에서 대규모로 매매방향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제2의 홍콩 물고기’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고 있다. 17일에도 외국인의 매매 포지션은 장 초반 1,037계약 순매수였다가 1분30초 만에 49계약 순매도로 급반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주에도 외국인들의 매매방향이 자주 전환되고 1~3분 사이에 1,000계약 이상의 대량 주문체결이 빈번했다고 선물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선물담당자는 “기존 외국인투자가들이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보인 것과 달리 이들은 매수ㆍ매도 전환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신진 세력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 대규모 자금을 가지고 국내 선물시장을 쥐락펴락했던 ‘홍콩 물고기’처럼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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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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