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주가는 연구투자비에 비례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이 성장이 빠르고 주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경기가 침체되면 구조조정 1순위 대상으로 손꼽히던 연구개발 투자의 수익성과 성장성, 생산성 및 주가 등 경제적 성과간의 관계를 종합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부는 '코리아 R&D 스코아보드'시험판(연구책임자 조성표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을 최근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100대 기업과 30대 중소기업, 코스닥 상장 벤처 30대기업과 비벤처 30대 일반기업 등 총 1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투자 현황과 기업성과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개발 집약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부분은 매출액의 4.9%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전자부품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었다. 또 투자여력 대비 연구개발투자 현황을 보면 당기순이익 82%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통신업이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ㆍ운송장비업(78%), 전기ㆍ전자기기업(67%)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들이 20%미만 기업들보다 연구개발 집약도가 높아 외국인 투자가들이 연구개발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을 선호했다. 기업의 연구개발집약도와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성장률과의 관계에서 연구개발 저투자기업, 중간투자기업, 고투자기업 순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져 연구개발집약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성장성이 높았다. 한편 자동차ㆍ운송장비제조업과 화학업종에서는 종업원 1인당 연구개발투자와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또는 1인당 매출액이 비례했다. 특히 연구개발 집약도가 2% 이상인 기업들은 지난 4년간 주가상승률이 높고 안정적이어서 연구개발투자가 기업의 생산성 및 시장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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