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PDP 관련株 '함박웃음'

오성엘에스티·LG마이크론등 "수요 회복 조짐" 급등

예상보다 빠른 PDP 수요 회복 조짐에 PDP관련주 주가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성엘에스티가 가격제한폭(11.98%)까지 오른 것으로 비롯, LG마이크론(7.31%)ㆍ휘닉스피디이(1.79%) 등 PDP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공급과잉에 시달릴 것이라던 PDP시장이 최근 당초 예상보다 주문량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PDP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PDP 부품주는 하반기 들어 PDP 수요회복이 가시화할 경우 납품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8월 들어 PDP제품 주문이 7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PDP시장의 조기 회복을 점치는 분석도 관련주의 주가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계인 도이치증권은 PDP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LG전자가 하반기에 생산량을 대폭 늘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PDP 관련 부품업체 수혜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PDP 제조업체의 경우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크지만 부품업체는 납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골드만삭스증권도 2분기에 이뤄진 큰 폭의 가격 인하 효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3ㆍ4분기로 추정됐던 PDP제품 공급 과잉이 2ㆍ4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부터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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